2022년 8월 26일 금요일

새로운 팀으로 이동

시간은 빨리도 흘러, 벌써 입사한지 3년 반이 되었다. 그동안 줄곧 한팀에서 일해왔다. Amazon Device org 내의 팀이다. 우리팀에 있던 기존 팀원들도 하나둘 다른 회사로 가거나 다른 팀으로 이동하더니, 내가 거의 최고참이 되었다.  아마존에서는 1-2년 사이에 많이들 이동한다. 나를 포함한 세명이 최고참 급이었는데, 우리는 거의 같은 시기에 팀에 조인하였다. 그게 2019년 초였다.

내가 많이 따르던 우리팀 메니저 또한 올초 다른 팀으로 이동.  그러던 중, 그 매니저와 얘기할 기회가 생겼는데, SDE 를 채용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몇 번 얘기하다가 그 팀도 괜찮을거 같고, 나도 마침 옮기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동하기로 결정하였다.  결정하고 offer letter에 사인한 것이 7월.

다른 팀으로 이동하기로 하고서 한국으로 휴가를 갔다온 후, 새 팀에 합류하였다.  이번주가 첫번째 주.

새로운 팀은 나를 포함하여 8명의 팀 멤버와 1명의 매니저로 구성. 이 매니저가 나와 일하던 매니저다.

8명 중 1명이 가장 오래있었던 SDE인데, 이 org에서 인턴을 하고 이 팀에서 일한지는 1년이 조금 넘은 친구다.  그래서 이 사람이 가장 시스템 관련해서 많이 아는 거 같다.  매니저는 이 사람을 내 onboarding buddy로 assign해 주었다. 근데 사실 그사람이 많이 바쁜거 같아 뭘 물어보기도 참 어려운 지경.

두번째로 오래있었던 사람이 8개월 된 사람.  8개월정도 된사람이 두 사람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나처럼 최근에 들어온 사람인듯.  모두들 좀 아직 어색한거 같은게.. 전에 있던 팀에서는 팀 미팅 할때 미리 조인하면 안부도 묻고 농담도 하고 그랬는데, 여기는 다들 mute한채로 너무 너무 조용하다. 할말만 하고.   팀 미팅도 별로 없다.  그나마 매일 하던 standup 회의 조차 일주일에 두번으로 줄이고, 나머지 삼일은 slack에 텍스트로 update 하기로 했다고.

먼저 있던 팀에서 옮길 맘이 들었을때는, 너무 미팅이 많아서 일할시간이 없을정도 였는데, 여기는 또 너무 미팅이 없어서 좀 이상하다.  팀마다 굉장히 다르다.

잔디 3주차

 잔디 심기. 3주차에 접어들었음. 사진. 아래가 1일차 사진. 다음이 3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