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아이들 이름 바꾸기 - 2

어제 집으로 메일이 왔다.
이름 바꾸려고 어플리케이션 폼 보냈던 기관인데,
그쪽에서 서류가 미비하니, 다시 추가로 보내라고 우편을 보냈다.

음... 아이들의 출생지를 증명할 서류가 빠졌단다.
분명히 어플리케이션 폼에는 그거 없었떤거 같은데.. 애들꺼는 여기 호주에서
사는거의 eligibility를 증명할 수 있는 비자면된다고 해서 비자만 카피해서 보냈었다.

작년에, 주호주 한국대사관에 신청하여 받아둔 birth certificate을 보내야 한다고 써있다.
(외국인인 경우)

어제 그걸 집에서 겨우 겨우 찾아다가,
오늘 또 police station에 가서 JP 인증을 받았다.

폴리스 스테이션도 두번째 가니 낯설지가 않다.

내 사무실이 Mount waverley라 지난번에 갔던 Mount Waverley Police station으로 갔다.
거기는 내가 갈적마다 한산해서, 오늘도 5분만에 다 받아왔다.
신속한데다, 친절하기 까지 하다.

혹시 JP 인증받으실 분이 있다면, 마운트 웨이벌리 폴리스 스테이션 적극 추천한다.
위치는.. Stephenson Road 상에 있다. 실제로는 윌리암스 로드인가 뭔가로 들어가야 하는데
스티븐슨 로드에서 바로 보인다.

Qt 시작 - 삽질 내역

회사에서 내가 맡은 포지션은, 임베디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이 광고를 보고 개발자가 되어, 1년 정도 일을 해왔다.

그런데, 실제로 1년이 지난 지금 너무나 많은 걸 요구한다. 뭐 이것도 해라 저것도 해라.
갈데가 딱히 없으니 하라면 해야 하는데.. 공부할게 너무 많다.

아뭏든, 콘트롤러 쪽 개발 일단 해놓고, (이쪽은 Freescale 의 CodeWarrior 로 개발)
콘트롤러가 무선으로 데이터를 쏘면, 서버쪽에서 받아주는 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건 windows기반으로 만들었다.  Dev-C++ 을 써서.

그런데, 금번에 매니저가 환경을 좀 바꾼단다. 현재 회사의 웹사이트를 웹호스팅 업체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걸 클라우드 업체로 바꾼단다. 어쨋든, 그 클라우드 업체에서 이 서버쪽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한다고 해서, 매니저 가 혹했다.

문제는 그쪽에서 쓰는 환경이 Linux라는데, 내가 만들어놓은 것은 windows 기반이다.
아직 리눅스 환경으로 옮기지는 않았지만, 미리 대비를 해두어야 할거 같아, 찾아본것이 Qt다.
Windows나 Linux에 상관없이 GUI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수 있게 해주는 라이브러리랑 뭐
그런게 잔뜩 제공된다.  일다는 오픈소스가 있어서 그걸로 조금씩 스터디를 해보려고 한다.
(Qt 다운로드 사이트 : http://qt-project.org )

이번주에는 그걸 깔아가지고 책의 첫 예제 프로그램인 hello.cpp를 돌렸는데, 이게  make에서
에러가 난다.

에러의 내용 : make error multiple target..

이러고 그냥 중단된다.  음.. 이거 땜시 이것저것 찾아보고, 해보았으나,
결국에 문제의 원인은, make.exe 에 있었다.
얼마전에 cygwin 을 깔아놓고, 시스템 변수 PATH에 시그윈의 bin 디렉토리를 잡아 두었더니
시그윈의 빈 디렉토리에 있던 make.exe가 실행되었던 거다.
뭐가 안맞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걸론 안되었고,
PATH를 다시 이번에 받은 Qt쪽의 make.exe를 쓰게 바꾸어 주니
다행이 hello 가 나온다.

써놓고 나니 별거 아닌데, 시간이 엄청 걸려 알아냈으니.. 흑.

2012년 10월 9일 화요일

아이들 이름 바꾸기

얼마전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전화가 왔다. 큰 아이 아프터스쿨케어 담당이라고 하면서,
아이 이름을 대며, 아이를 데리고 갔냐고 물어보았다. 그때가 3시 45분경인데,
당연히, 나는 아직 사무실에 잇었고,.. 아빠도 안데리고 갔을텐데.

아이가 없다고 한다. 다시 찾아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셨다.
무슨일인지 걱정에 휩싸여 있다가,  십분쯤 후 다시 전화해보니. 아이를 찾았다고 한다.
문제는, 아이 이름이 한국이름인데, 부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영문 이름을 nickname으로
붙여주었는데,  이날 처음 오신 분이라, 같은 아이를 두 이름으로 부르는지 몰랐던 거다.
한국이름으로 개똥이는 없는데, 영문이름 A라는 애는 있었따. 그 둘이 같은 아이였떤 사실을 몰랐던것.

결국, 작년에도 시도했던, 그러나 귀차니즘으로 포기했던, 이름 바꾸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호주 사람들은 결혼하면 이름을 바꾸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는 기관이 따로 있다. Birth marriage death라는 기관인데, 빅토리아 주 담당 기관은 여기다. www.bdm.vic.gov.au/

여기에 접속하여, child name change를 찾아 들어가면, 12살 미만 아이들의 이름 바꾸기 양식이 있다. 이걸 내려받아 프린트 한후, 엄청난 복잡한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접수하면 된다.

작년에 시도했을때보다 금액이 좀 올랐고, (이번에는 94.50 불 에다, 우편료를 더해. 한명당 100불가까이 든다)
각종 증거자료들을 경찰서에 있는 JP한테 가서 써티를 받아 제출하라고 되어있다.
물론, 이것이 귀찮을 경우, 해당기관에 원본을 가져가 그곳에서 카피할 수 있따고 되어있다.
해당기관은, 씨티에 있는데, 대행기관인 것같은게 몇개 지역에도 있다고 되어있다. 그중 가까운 곳이 박스힐의 스테이션 스트릿에도 있다고 되어 있다.

암튼, 우편접수를 하기로 하고, 경찰서에 가보았는데. .. 첨이라 약간 무섭기도 했으나, 무쟈게 친절히 그 많은 서류에 도장을 찍어주시고, 일일이 확인한후, 이름을 써주셨다. 음, 친절하기도 하다.

의문이 드는것은, 예전 양식에서는, 증거자료를 그냥 JP에게 가져가서 승인 받아오라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반드시 폴리스 스테이션의 JP 라고 못을 박아둔점이다. 뭔 차이가 잇는것인지. ..

그저께 우편접수를 마쳤으니, 이제 언제쯤 결과를 받을지 모르겠다..양식에는 처리 기간이 20일이라고 되어 있다. 물론 결과를 받고 나서도 귀찮은 절차들이 남아 있다. 학교에 먼저 가서 official name을 바꾸고, 센터링크 등등에도 알려야 할듯.

그나저나 귀찮은 일을 마쳐서 속이 후련하다.

잔디 3주차

 잔디 심기. 3주차에 접어들었음. 사진. 아래가 1일차 사진. 다음이 3주차.